혼자 떠나는 여행은 자신과 마주하는 가장 진솔한 시간입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물가가 저렴하고 교통이 편리하며, 영어가 통하는 지역이 많아 혼자 여행하시는 여자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2025년에는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다시 급증하고, 여러 도시들이 ‘혼자 여행하는 여행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안전성, 여행 편의성, 활동 다양성 등을 기준으로 여성 혼자 떠나기에 최적인 동남아 도시들을 선정해 자세히 소개해보려 합니다.
1. 치앙마이(태국) – 혼행 입문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도시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에 위치한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로, 초보 혼행자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대도시에 비해 혼잡하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외국인 여행자와 디지털 노마드가 많아 여성 혼자 여행해도 외로움을 느낄 일이 적습니다.
도시 전체가 워낙 소박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낮에는 사원 탐방, 야시장, 공방 체험 등을 즐기고, 저녁에는 마사지와 야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숙소도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호스텔부터 고급 부티크 호텔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예산에 맞춰 고를 수 있습니다.
혼행자들을 위한 요가 클래스, 쿠킹 클래스, 1일 트레킹 투어도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의 강점 중 하나는 치안입니다. 여성 혼자서도 밤늦게 걷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안전한 편이며, 태국 특유의 따뜻하고 배려 깊은 문화가 여행을 한층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2. 다낭(베트남) – 감성과 실용을 모두 만족시키는 해변 도시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현대적인 도시 인프라와 깨끗한 해변, 편리한 교통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혼자 여행하더라도 교통비와 숙박비가 합리적이며, 한국에서의 직항도 많아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혼자 조용히 해변을 산책하거나, 노트북을 들고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다낭은 특히 미케 비치(Mỹ Khê Beach)를 중심으로 안전한 분위기와 깔끔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혼자서도 마음 놓고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근처에 호이안이나 바나힐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있어 여행 일정도 유연하게 짤 수 있습니다.
다낭은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가 모이는 도시라 여성 혼자 카페에 앉아 있어도 시선 부담이 적고, 각종 투어나 마사지, 스파 시설도 혼자서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리기도 하고 한국인을 위한 한글 메뉴판, 한인 민박 등도 많아 초보 혼행자에게 추천드립니다.
3. 우붓(발리) – 고요함과 영적인 여정이 공존하는 힐링 도시
인도네시아 발리 섬 중심부에 위치한 우붓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로 유명해진 도시로, 혼자만의 시간을 조용히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번잡한 관광지와 달리 우붓은 숲과 논밭으로 둘러싸여 있고, 요가와 명상,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우붓의 요가 리트릿, 명상 센터, 건강식 카페들이 제격입니다. 여성 혼자 여행하는 이들이 많아, 각종 프로그램이나 워크숍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할 수도 있습니다.
또 현지인의 따뜻한 정과 합리적인 물가 덕분에 장기 체류도 부담이 적습니다.
우붓의 분위기는 단순한 휴양이 아니라 자기 회복의 시간에 가깝습니다. 아침마다 요가로 하루를 시작하고, 유기농 카페에서 조용히 식사를 하며 책을 읽거나, 녹음 가득한 산책길을 거닐며 마음을 정리하는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우붓은 더할 나위 없는 목적지입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 도시 선택이 모든 것을 바꾼다
혼행은 자유와 치유, 자기 성장을 위한 여정입니다.
하지만 혼자라는 이유로 위험하거나 불편한 여행이 되어선 안 됩니다.
그런 점에서 치앙마이, 다낭, 우붓은 모두 여성 혼자 여행해도 안전하고 풍요롭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도시들입니다.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삶을 정리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2025년, 혼자만의 특별한 여정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도시들을 기억해 두세요. 당신의 혼행을 가장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