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계산해보는 건 ‘얼마나 드나’입니다. 특히 호캉스(호텔+휴식 중심 여행)를 혼자 한다면 숙소 가격이 여행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 예산을 잘 짜두는 게 중요하죠.
호텔 비용이 비쌀까 봐 망설이는 분들도 많지만, 동남아의 후아힌, 조지타운, 화롄 같은 도시들은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 혼자 호캉스 숙소 예산 – 동남아 리조트와 부티크 호텔 가격대
혼자 호캉스를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건 당연히 숙소입니다. 리조트나 부티크 호텔을 1인이 사용하면 2인 요금이 적용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 동남아에서는 1인 숙박 문화가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태국 후아힌은 4성급 리조트도 1박 60~120달러(약 8~16만 원) 선이 많습니다.
시내의 부티크 호텔은 30~50달러(4~7만 원)면 충분합니다. 조식 포함, 수영장, 스파 할인 쿠폰 등이 붙어 혼자서도 ‘과하지 않게 럭셔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조지타운은 1인 객실이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디자인 호텔, 헤리티지 호텔이 40~80달러(5~11만 원)면 세련된 객실과 조식이 포함됩니다. 게스트하우스급도 좋지만, 호캉스 컨셉이라면 부티크 호텔급 이상을 추천합니다.
대만 화롄은 최근 북유럽풍 소규모 호텔, 온천 료칸 스타일 숙소가 인기인데 1인당 50~100달러(7~14만 원) 정도면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혼자서도 호텔 선택지가 풍부하고 1인 요금을 잘 제공하니 2박 3일~4박 5일 기준으로 숙소 예산만 20~50만 원 정도를 잡으면 꽤 만족스러운 호캉스가 가능합니다.
2. 혼자 여행 식비 예산 – 호텔식부터 현지식까지 선택 다양
호캉스의 재미는 좋은 숙소의 조식이나 루프탑 바를 즐기는 것이죠. 숙박에 조식이 포함되면 아침 식비는 거의 추가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호텔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도 동남아권은 서양보다 저렴한 편이라 한 끼 10~20달러(1.5~3만 원)면 훌륭한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로컬 식당이나 카페를 활용하면 훨씬 저렴합니다. 동남아 현지식은 한 끼 2~5달러(3천~7천 원) 정도, 카페 음료는 2~4달러 선이라 혼자 다녀도 부담이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일 2식+커피 간식 포함 예산이 하루 1.5~3만 원 선으로 호텔 안과 밖을 적절히 섞으면 비용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3. 교통·부대비용 예산 – 공항 이동, 마사지, 액티비티까지
혼자 호캉스라고 해도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비, 마사지나 액티비티 비용이 추가됩니다.
공항 이동비
- 후아힌: 방콕 공항에서 미니밴 10~15달러, 전용차량 30~50달러
- 조지타운: 페낭 공항 택시 10~20달러
- 화롄: 타이베이에서 기차 15~20달러
마사지/스파 비용
- 태국 후아힌: 로컬 마사지숍 5~10달러, 리조트 스파 30~80달러
- 조지타운: 스파&마사지 10~30달러
- 화롄: 온천 입장 10~20달러
액티비티 예산
- 호텔 내 클래스(요가, 쿠킹): 10~30달러
- 해변 산책, 시장 구경은 무료!
즉, 하루에 마사지+간단한 이동+커피 포함 추가비는 2만~5만 원 수준으로 잡으면 무리 없이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혼자 호캉스도 알뜰하게, 부담 없이
혼자서 호텔 중심 여행을 하면 ‘비싸서 못 할 것 같다’는 인상이 먼저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아힌, 조지타운, 화롄 같은 동남아 호캉스 도시는 생각보다 1인 여행자에게 열린 가격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 숙박: 1박 4~12만 원대
✅ 식비: 하루 1.5~3만 원
✅ 이동+마사지+부대비용: 하루 2~5만 원
이렇게 계획하면 2박 3일 기준 30~60만 원, 4박 5일 기준 50~100만 원 정도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혼자 호캉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혼자라서 더 자유롭고, 나를 위한 시간으로 채울 수 있는 여행. 이번에는 숙소 걱정 없이 당당하게 ‘나만의 호캉스’를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