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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기준 전세계 거주지 분석

by 파당꼬 2025. 6. 22.

해외 이주나 장기 거주를 고민할 때 ‘물가’는 가장 현실적인 고려 요소입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과 치안이 갖춰져 있어도, 생활비 부담이 지나치게 크면 그 삶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저렴한 도시가 좋은 것도 아니죠. 적정한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좋은 거주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물가와 삶의 질이 균형을 이루는 대표 도시 3곳을 소개합니다. 단순히 가격이 싼 곳이 아닌, 실제 거주 만족도가 높은 도시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1. 리스본(포르투갈) – 유럽 속 저렴한 생활비, 느긋한 일상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 노마드와 유럽 이민자의 ‘핫스팟’으로 떠올랐습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서유럽 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입니다.

식료품, 외식, 대중교통 등의 비용이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과 비교해 최소 30~40% 이상 낮고, 공공의료와 교육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장기 체류자에게 적합합니다.

도시 크기가 크지 않아 걷기에도 좋고, 햇살이 많고 해안가라는 점도 많은 외국인 거주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느긋한 도시 분위기와 낮은 범죄율, 친절한 현지 문화가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입니다.

2. 치앙마이(태국) – 가성비 최고, 장기 체류자 천국

태국 북부 도시 치앙마이는 이제는 장기 거주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유는 단연코 놀라울 정도로 낮은 생활비입니다.

한 달 기준 렌트비, 식비, 대중교통, 커피·와이파이 등 포함해도 1000달러 이하로 편안한 1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현지 시장, 로컬 식당, 마사지샵 등 기본 소비 구조가 매우 저렴하고, 외국인 커뮤니티도 활발해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다만 고온다습한 여름과 스모그 문제는 사전에 고려해야 합니다.

3. 멕시코시티(멕시코) – 중남미 대표 저비용 대도시

멕시코시티는 물가 대비 문화적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로 평가됩니다. 월세는 1인 기준 약 500~800달러 수준이며, 외식·교통 등도 북미 대비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예술과 문화 콘텐츠가 도시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고, 식재료나 로컬 푸드도 다양해 식생활 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의 치안은 주의가 필요하며, 거주지 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싸기만 한 도시가 아닌, '지속 가능한 생활'이 가능한 도시

물가를 기준으로 거주지를 찾을 때 중요한 건 단순히 지출이 적은 곳이 아니라 지출 대비 얼마나 ‘살 만한가’입니다.

리스본은 유럽 감성과 기본 인프라를 유지하면서도, 생활비가 부담되지 않는 대표 사례입니다. 치앙마이는 ‘한 달 살아보기’를 넘어 ‘정착해도 되는 도시’가 되었고, 멕시코시티는 중남미에서 가장 효율적인 도시생활이 가능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거주지란, 싸고 편한 곳이 아니라 오래 살아도 지치지 않는 곳입니다. 그 기준으로 이 세 도시는 분명 추천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