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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기준 전세계 거주지 분석

by 파당꼬 2025. 6. 13.

거주지를 선택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물가입니다.

동일한 소득이라도 어느 도시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생활 수준은 크게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물가를 기준으로 살기 좋은 도시들을 비교·분석하고, 실제 거주자 입장에서의 장점과 단점을 함께 소개해볼까 합니다.

왜 '물가'는 도시 선택의 핵심 기준인가?

'살기 좋은 도시'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물가는 항상 핵심 기준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월세, 식비, 교통비, 공공요금, 교육비 등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든 지출 항목들이 물가와 연동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택근무, 프리랜서, 디지털 노마드, 은퇴자 와 같이 수입이 고정되거나 원화 기반 수입자들에게는 현지 물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월 수입이 30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서울과 동남아 일부 도시는 그 소득으로 전혀 다른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원룸 월세와 기본 생활비를 제외하면 여유 자금이 거의 남지 않지만, 치앙마이, 다낭, 리스본 같은 도시는 적은 비용으로도 훨씬 넓은 공간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고물가 도시의 고소득 일자리를 선택할 것인지, 저물가 도시의 절약형 생활을 선택할 것인지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인생 설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자산 축적을 우선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저물가 거주지 선택 후 원격근무를 통해 삶의 만족도와 저축율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물가 기준으로 도시를 분석하는 것은 단순한 절약을 넘어서,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핵심 기준이 됩니다.

2025년 기준 저물가 도시 vs 고물가 도시 비교

다음은 Numbeo,Expatostan, Mercer 등 국제 통계 사이트의 2025년 자료를 종합하여 분석한 저물가 도시 3곳과 고물가 도시 2곳의 비교입니다. 실제 거주자들의 후기, 평균 월세, 외식비, 교통비, 인터넷 요금 등 주요 생활비 항목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저물가 도시

다낭(베트남)

  • 월세: 원룸 기준 약 300~400달러
  • 식비: 로컬 식당 기준 1식 2~3달러
  • 장점: 따뜻한 기후, 한인 커뮤니티 활성화, 원격근무 인프라 발달
  • 단점: 외국인 비자 갱신 불안정, 영어 소통 어려움

리마(페루)

  • 월세: 약 250~300달러
  • 식비: 저렴하고 과일, 채소 신선도 우수
  • 장점: 저렴한 생활비, 남미 문화 체험, 바닷가 접근성
  • 단점: 스페인어 필수, 일부 지역 치안 문제 존재

치앙마이(태국)

  • 월세: 스튜디오 아파트 기준 약 200~350달러
  • 식비: 로컬 식당 기준 한 끼 1.5~2달러
  • 장점: 디지털 노마드 천국, 자연 친화적 도시, 기후 안정
  • 단점: 고온다습한 여름, 장기 체류시 비자 복잡성

♧고물가 도시

뉴욕(미국)

  • 월세: 맨허튼 기준 원룸 약 3,000달러
  • 식비: 평균 외식 1인 20달러 이상
  • 장점: 일자리 다양성, 글로벌 문화
  • 단점: 높은 주거비, 교통 혼잡, 세금 부담

취리히(스위스)

  • 월세: 중심가 원룸 약 2,500~3,000달러
  • 식비: 일반 점심 약 20~25달러
  • 장점: 고소득 일자리, 안전한 치안
  • 단점: 생활비 전반 고비용, 비자 조건 까다로움

 

도시 월세 (1인) 외식비 (1인) 비자 유연성 주요 특징
다낭 $300~400 $2~3 △ (중간) 저렴, 한국인 많음
리마 $250~350 $2~4 △ (중간) 신선식품, 문화체험
치앙마이 $200~350 $1.5~2 ○ (쉬움) 디지털 노마드
뉴욕 $3,000↑ $20↑ ○ (다양함) 일자리 풍부
취리히 $2,500↑ $20~25 △ (엄격함) 고소득, 고비용

어떤 도시가 나에게 맞을까?

이제 중요한 건, "어던 물가 수준이 나에게 더 적합한가"입니다.

고물가 도시에서도 높은 수입과 안정적인 커리어를 통해 충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자산 축적, 생활의 여유, 문화적 경험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저물가 도시에서의 삶이 훨씬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유형이라면 저물가 도시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 고정 수입 프리랜서 또는 온라인 기반 수익 구조
  • 은퇴 후 정착지를 찾는 시니어
  • 문화체험과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장기 여행자
  • 창업 초기로 비용절감이 중요한 디지털 창업가

반대로, 글로벌 네트워킹, 빠른 커리어 성장, 교육 인프라 등을 중시하는 경우네는 고물기 도시에서의 고수익 기회를 포기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물가만으로 도시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 설계와 우선 순위에 따라 도시에 대한 해석이 달라져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소득 대비 지출의 균형과 삶의 질의 총합입니다.

 

물가는 도시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입니다. 저물가 도시에서는 적은 비용으로도 여유로운 삶이 가능하며, 고물가 도시는 기회와 인프라가 풍부합니다.

지금 내 삶의 목표와 가치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해보세요. 당신의 거주지는 더 이상 단순한 공간이 아닌, 인생의 전략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